살맛 나는 방/시집 속에서 꺼낸 詩

산가 - 안도현

여만 2010. 12. 11. 07:08

산가(山家) 1

            - 안도현

 

 

외딴집이다

 

둘러보니

아기원추리 집 한 채,

도라지꽃 집 한 채,

뻐구기는 집이 여러 채,

 

외딴집이 아니다

소란스런 마을 한복판이다

 

---------------

'살맛 나는 방 > 시집 속에서 꺼낸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빛 素描 -유양휴  (0) 2010.12.15
죽편 - 서정춘  (0) 2010.12.13
사직서 쓰는 아침 -전윤호  (0) 2010.12.08
무말랭이 -안도현  (0) 2010.12.07
빈집 - 기형도  (0) 2010.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