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해안 끝자락 일명, 고랫부리라는 곳
출장을 나갔다 보았네요.
양지바른 언덕 마른 수풀 속에 핀
솜나물 꽃.
허공 한 곳을 빌려 없는 듯 조용히 불을 밝혔네요.
저 작은 꽃이 있어
마른 풀숲 그늘이 조금 더 밝아진 느낌,
앉아서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꽃,
솜나물꽃!
꽃술 앞면은 하얗고 뒷면은 분홍빛을 띤
작고 앙증맞은 것이 참 예쁘지요?
보라색으로 물들이고 활짝 핀 섬제비꽃도 보이고
해안가 바위틈엔 나리꽃 새움이 파릇하게 얼굴을 내밀고 있네요.
이렇듯 봄은 구석구석 스며들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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