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들깨 수확을 마친 아내가 양파밭을 일궈 달란다.
조잘조잘 어제 저녁 밥상에서 하는 아내의 말이다.
벌써 때가 그렇게 되었나?
양파는 늦가을에 심는다. 양파를 심고 김장을 하고 나면 마늘을 심는다.
그러면 월동준비는 끝이다.
참 그렇지, 겨울 땔감인 난로용 장작 만드는 작업이 남았구나.
아고~ 일이 끝 없다.
가을 걷이 끝나니 월동준비 바쁘다.
토마토와 가지를 심은 자리에 양파를 심기로 했다
시든 줄기와 지지대 그리고 비닐을 걷어야 한다
그리고 밑거름으로 퇴비와 유기질비료를 뿌린다
이왔다 저리 갔다 강아지들이 더 신이 났다
곡괭이와 쇠갈퀴로 파고 고르고......
거의 마무리가 되어 간다. 이제 퇴비의 가스가 증발할 시간을 주고 난 뒤 며칠 후 비닐을 덮으면 끝이다.
땅은 거짓말을 않는다. 읍내에 나가 양파모종을 사 와 심으면 내년 유월경 수확한다.
땀 흘린 아침이 행복하다. (201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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