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이 지난해 11월 출범한 이후 29일 현재까지 대장 3명 등 해·공군에서 비리 의혹으로 떨어진 별만 21개다. 한 전직 해군 소장은 검찰 수사 도중 한강에 투신해 목숨을 끊기도 했다. 기밀이 유출되고, 전투함 부품이 바꿔치기 되고, 전투기 정비대금이 사라졌다. 모두 전장의 군인들에겐 생명줄과 같은 것들이다. 우리 군이 북한의 10배가 넘는 한 해 36조원을 국방비로 쏟아붓고도 ‘전력 열세’ 논란을 면치 못하는 한 이유다. 최고위 장성들부터 악취가 진동하는 ‘총체적 비리·유착’ 속에 첨단무기는 맹탕무기로 전락하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다. 마치 패망 직전 ‘월남군’을 보는 것 같다. -경향신문 3월 30일
'살며 생각하며 > 따따부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월호 참사 1주기에 부쳐 (0) | 2015.04.16 |
---|---|
이보다 더 구린내날 수는 없다 (0) | 2015.04.13 |
야당 지도부의 고 이승만.박정희 묘역 참배 뉴스를 접하며 (0) | 2015.02.09 |
통합진보당의 해산 결정을 보는 소회 (0) | 2014.12.20 |
제발 기적이..... (0) | 2014.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