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뭐 해요?/초록섬 일기
아무것도 붙잡을 것 없는 해안가 남향의 벼랑, 언뜻 붉은 색감이 비친다.
가만히 보니 일찍 피운 진달래꽃이다.
눈에 잘 띄진 않지만
보면 볼수록 그 빛깔 참 좋다.
나도 저 꽃처럼 가끔은
누군가에게 저리 한 떨기 고운 빛으로 비쳤으면......
(2015.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