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 저 환한 기별은 누가 보내는 고백이더냐.
아무도 없는데 자꾸만 들린다.
소란스럽다.
대체 너는 어디 먼 곳에서 온 것이냐.
누가 호명이라도 한 듯
네, 네, 대답하며 돋아나는
봄풀들을 보면 슬픔이라거나 비밀 따윈 없다.
생글생글, 벙긋벙긋......
말랑말랑한 혀를 가졌을 것 같은
그래서 와락, 안겨 입맞추고 싶은
그대.
(2015.3.25)
창밖, 저 환한 기별은 누가 보내는 고백이더냐.
아무도 없는데 자꾸만 들린다.
소란스럽다.
대체 너는 어디 먼 곳에서 온 것이냐.
누가 호명이라도 한 듯
네, 네, 대답하며 돋아나는
봄풀들을 보면 슬픔이라거나 비밀 따윈 없다.
생글생글, 벙긋벙긋......
말랑말랑한 혀를 가졌을 것 같은
그래서 와락, 안겨 입맞추고 싶은
그대.
(2015.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