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 나는 방/시집 속에서 꺼낸 詩

동행 -이원규

여만 2011. 1. 29. 13:02

동 행
             이원규


밤마다
이 산 저 산
울음의 그네를 타는
소쩍새 한 마리
섬진강변 외딴집
백 살 먹은 먹감나무를 찾아왔다
저도 외롭긴 외로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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