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뭐 해요?/초록섬 스케치

퇴비내기

여만 2012. 3. 27. 10:34

  밭을 갈기 전 퇴비를 내었다.

우분10톤, 이를 하루에 다 냈는데 온 삭신이 다 쑤시고 아프다.

거름을 다 내고 내친 길에 채마밭에 짐승이 오지 못하도록 그물망까지 씌웠다.

 

  산 밑이라선지 고라니 토끼들이 내려와 다 뜯어 먹어 작년 채마농사는 다 망쳤다.

물론 그 놈들이 포식을 했겠지만.....

시금치, 고구마, 뽕나무잎사귀 등 남아나는 게 없었으니 말이다. 

 

  물론 그들을 위해 그 옆밭은 그물을 치지 않고 남겨 두었다.

애들아! 제발, 올해는 나랑 같이 먹고 살자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