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을 갈기 전 퇴비를 내었다.
우분10톤, 이를 하루에 다 냈는데 온 삭신이 다 쑤시고 아프다.
거름을 다 내고 내친 길에 채마밭에 짐승이 오지 못하도록 그물망까지 씌웠다.
산 밑이라선지 고라니 토끼들이 내려와 다 뜯어 먹어 작년 채마농사는 다 망쳤다.
물론 그 놈들이 포식을 했겠지만.....
시금치, 고구마, 뽕나무잎사귀 등 남아나는 게 없었으니 말이다.
물론 그들을 위해 그 옆밭은 그물을 치지 않고 남겨 두었다.
애들아! 제발, 올해는 나랑 같이 먹고 살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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