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 나는 방/시집 속에서 꺼낸 詩

빗방울 -김용택

여만 2011. 7. 11. 06:30

빗방울

           김용택

 

비가

내렸다

 

빗방울이

나뭇잎과 풀잎에

맺혀

쉬었다

내려가고

 

비가 내렸다

 

거미줄에

걸렸다

 

거미가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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