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뭐 해요?/초록섬 일기

개구리 울음 소리 어둠을 흔들고

여만 2015. 4. 19. 22:30

봄비 오자 농부들 논갈이를 시작한다.

벌써 한해 농사 시작이다.

뒷산 숲은 이미 고운 연두빛 옷으로 갈아 입었다.

군데 군데 하얀 산벗꽃 꽃무늬가 곱다.

나는  이 봄빛을 가장 좋아한다.

이윽고 밤이 되자 개구리 울음 소리 떼로 어둠을 흔든다.

이렇게 봄밤은 깊어 간다.

 

그대, 이 밤도 꽃꿈 꾸시길.......

(201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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