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가 왔다. 외출해 돌아 오는데 집 앞 전봇대에 앉아 나를 마중한다.
고개를 두리번두리번 가까이 다가가도 오늘은 날아가질 않는다.
진청색 옷 한 벌 걸쳐 입고 부리는 노란 립스틱을 바른 듯 샛노랗다.
저번 만났을 때보다 우리는 훨씬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었다.
한참을 나는 올려다보고 파랑새는 나를 보며 연신 고개를 갸웃댄다.
"내 원 참, 뭔데? 말해 봐, 말해 보란 말야."
파랑새가 왔다. 외출해 돌아 오는데 집 앞 전봇대에 앉아 나를 마중한다.
고개를 두리번두리번 가까이 다가가도 오늘은 날아가질 않는다.
진청색 옷 한 벌 걸쳐 입고 부리는 노란 립스틱을 바른 듯 샛노랗다.
저번 만났을 때보다 우리는 훨씬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었다.
한참을 나는 올려다보고 파랑새는 나를 보며 연신 고개를 갸웃댄다.
"내 원 참, 뭔데? 말해 봐, 말해 보란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