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 나는 방/시집 속에서 꺼낸 詩
디베르티멘토 -박정대
여만
2011. 5. 27. 14:45
디베르티멘토 - 박정대(1965~ )
창가에 앉아 있는 반가사유상을 보면 발바닥을 간질이고 싶어진다, 생각을 너무 골똘히 하니 뒤통수에 뿔이 돋지
어두워지는 창가에 앉아 반가사유상 흉내를 내다보면 발바닥이 근질근질해진다, 아 누가 내 발바닥을 좀 간질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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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베르티멘토’는 ‘기분전환’이라는 뜻을 가진 짧고 경쾌한 기악곡이다. 간질간질하고 가벼운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