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 나는 방/시집 속에서 꺼낸 詩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이해인 여만 2011. 2. 16. 10:39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이해인나는 문득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누군가 이사오길 기다리며오랫동안 향기를 묵혀둔쓸쓸하지만 즐거운 빈집깔끔하고 단정해도까다롭지 않아 넉넉하고하늘과 별이 잘 보이는 한 채의 빈집어느 날문을 열고 들어올 주인이"음, 마음에 드는데...."하고 나직이 속삭이며 미소지어줄깨끗하고 아름다운 빈집이 되고 싶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