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뭐 해요?/초록섬 일기
간밤에 내가 무슨 꿈을 꾼 거지?
여만
2015. 10. 28. 05:54
창문에 색칠한 먹물이 천천히 닦인다.
나뭇잎 구르는 소리가 들려오는 아침,
나는 잠시 생각해 본다.
간밤에 일어난 일들이 보일 듯 말 듯 이어지고
꿈인 듯 생시인 듯.
그것은
아득한 너머 무엇이었나.
(2015.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