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만 2015. 10. 25. 20:38

아침에 마당을 쓸고 들어와 일주일 쌓인 피로를 방바닥에 폈다.

무엇이 바쁜지 여전히 아내는 종종걸음이고

나는 종일토록 딩굴딩굴.....

 

저물녘 밖을 나가니 호두나무 마른 잎이 또 수북히 쌓였다.

들판도 많이 비었다.

 

모두들 떠나느라 분주하구나.  

(2015.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