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뭐 해요?/초록섬 스케치

올해 수확한 양파

여만 2015. 7. 2. 20:30

올해 수확한 양파다.

지난 늦가을 심지 못하고 이른 봄에 모종을 심었는데 제법 실하게 자랐다.

장마가 지기 전에 캐 저장 하기 위해 상자에 담았다.

아내의 손 끝에 여러가지 요리로 바뀔 저 양파들이 옹골지다.

  

 

감자와 양파를 캐낸 자리에 퇴비를 뿌렸다.

8월 하순 김장 무우와 배추모종을 할 예정인데 미리 퇴비를 뿌려야지 부패시 배출 되는 가스가 없어져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지금 여기엔 보이지 않지만 양파를 캐낸 자리와 여기에 7월 중순 쯤 흙을 파고 골라 비닐을 쒸울 것이다.  이 곳 옆에는 옥수수와 당근, 생강이 자라고 그 옆에는 오이, 호박, 토마토, 가지, 상치 등 채소가 잘 자라고 있다.   

어느덧 고추는 주렁주렁 열리고 고구마 순도 덩굴을 무성히 뻗는다.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심어만 놓으면 저렇게 땅 힘을 받아 몸을 키우고 열매를 맺는다.

그래서 나는 정직한 이곳이 좋다.  

 

 

옥수수옆 닭장엔 병아리 13세마리가 부화했고 어미닭 15 수 정도가 알을 낳고 있다.

호박과 오이 각 대여섯 개씩을 따 아침에 잡은 닭 2마리와 먹어보라고 함께 친구네 주었다.

(201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