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뭐 해요?/초록섬 스케치
밭갈이
여만
2015. 4. 26. 10:00
겨우내 묵혔던 밭을 갈았다.
해마다 그렇듯 두엄을 깔고 유기질 비료를 뿌린 후 트렉터로 간다.
밭갈이를 마치니 이제야 밭 같다.
이게 끝이 아니다. 아고, 시작이다.
여기에 비닐을 다 덮으려면 얼마나 힘들까.
보기 만해도 힘들다.
이제 여기에 참깨와 들깨를 심고
고구마며 고추, 수수, 옥수수, 땅콩을 심을 것이다.
밭두룩 만들기는 심는 곡식 종류마다 다르다. 밭둑 크기도 다르고 둑을 만들 것인지 아니면 평평한 상태로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앞 두 고랑은 고구마를 심고 한 고랑은 땅콩을 심기로 했다.
바로 앞 평평한 데에는 옥수수를 심을 것이다.
새벽 6시부터 시작한 일이 10시쯤 다 되어서 끝이 난다.
게으른 게 눈이라지만 땀을 흘리고 나니 어느덧 끝이 난다.
오늘은 일요일, 이제 곧 멀리서 손님들이 올 것이다.
오늘 일은 이제 끝~!!!!
(2015.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