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만 2015. 3. 23. 23:30

몹씨 찬바람 부는 날 생각한다. 

삐죽 고갤 내밀던 연한 낯의 새움들, 몹씨 놀랐겠다.

헌데 저런 서슬에 놀라지 마라. 어린 내 친구야. 

그냥 웃어 넘겨라.

난데없이 일어나는 세상 온갖 일, 

살다보면 이런 날이 어디 한 두 번이겠느냐.

 

그래 이렇듯 세상사는 견디는 거란다.

(2015.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