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뭐 해요?/초록섬 스케치

초록섬 가을은 깊어가고

여만 2013. 10. 4. 07:25

초록섬의 가을이 깊어 가는 소리 들린다.

텃밭에는 겨울 김장배추와 무가 벌써 이렇게 자랐다.

땅은 거짓말을 안 한다더니,  

이처럼 생명을 키우는 땅의 능력이란 실로 대단하다.

배추의 노랑 속이 차 올라오는 모습을 보며 겨울을 생각한다.

고구마도 곧 캐야 할 것이다.

집 주변 나무를 타고 자라 주렁주렁 매달린 애호박이 먹음직 하게 자랐다.

부지런한 아내는 애호박을 따서는 저렇게 썰어 가을볕에 말린다.

나는 겨울에 사용할 거실에 설치한 난로를 손질하고...... 

 

초록섬의 가을은 이렇게 깊어 간다. (201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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