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뭐 해요?/초록섬 스케치

아마 자주달개비꽃 필 무렵이었을 거예요.

여만 2013. 6. 10. 11:00

자주 달개비가 곱게 피던 무덥던 토요일 저녘무렵

둥지를 살폈더니

아 글쎄, 딱새가 벌써 알을 두 개나 낳았네요.

 

자주달개비꽃 곱던 날에......

  

 

 

 

저기 저렇게 두 개씩이나 낳았어요.

 

 

저기 저..... 수컷 딱새가 집 입구 돌 할배 꼭대기에 앉아 

불안한 지 두리번두리번 사방을 경계하며

딱 딱 딱......

또 한 마리 암컷은  저 멀리 전깃줄에 앉았네요.

 

경계음을 내는데 얼른 촬영을 그만 뒀답니다.

미안하다 딱새야, 아무 일 없을 거다.

이젠 안심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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